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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커피로 혈압 관리가 가능할까? 커피와 혈압의 상관 관계

by jiny's 인포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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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사진

나는 커피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 한잔을 내려 마시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그리고 이 건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현상으로 공복에 모닝커피 한 잔이면 화장실에서 편안하게 큰 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커피를 챙겨 마시고 있다. 커피의 카페인 때문에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우리 몸에 유익한 점이 더 많다는 의견도 있다. 오늘 우연히 읽은 커피가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정말 '커피로 혈압 관리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커피와 혈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커피로 혈압 관리가 가능할까?

 

'뉴트리언츠' 학술지 최근호에 이탈리아 아리고 시케로 박사팀이 커피의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여 혈압은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니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혈압이 10mmHg 정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이 연구가 지난 1972년부터 이탈리아 북부 마을에서 시작한 코호트(cohort)(※특정한 행동양식 등을 공유하는 집단) 연구 결과인 만큼 신뢰도가 높다고 한다. 이 연구는 성인 1503명(남자 720명, 여자 78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혈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하루에 커피를 2잔 마시는 사람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최고 혈압(수축기 혈압)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각 각 5.2mmHg, 9.7mmHg가 낮았다고 한다. 최고 혈압이 낮으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처럼 커피가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거론되는 것은 바로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 때문인데, 카페인이 처음 교감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으나 커피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다 보면 인슐린 민감성 개선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혈압이 낮취지게 된다는 것이 시케로 박사팀의 연구 결과인 것이다. 지금까지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 유익한 점보다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연구 결과를 보면서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던 상식에 오류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생겼고, 과연 커피로 혈압 관리가 가능한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커피와 혈압의 상관 관계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1잔 ~ 2잔 정도(1잔의 양은 180ml로 종이컵 1잔 정도)의 일상적인 커피 섭취는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고 이런 이유 때문에 커피 섭취에 따른 혈압의 상승은 개인차가 크다할 수 있다. 종이컵 3잔 이상의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 때문에 몸의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압이 5~15mmHg 정도 올라가 약 2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혈압 상승의 효과가 2시간 정도만 유지되는 것은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우리 몸에 쉽게 적응해 버리는 탓이며, 카페인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려 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가 있으나 카페인과 혈관질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한다. 그동안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보고 자료가 많이 발표되었으나 커피의 혈지질(콜레스테롤) 상승 작용이 커피 속의 카페인 성분 때문이라기 보단 커피에 포함된 다른 성분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카페인이 혈지질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면 홍차나 콜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많이 마셨을 경우에도 혈지질이 상승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외)

그러나 커피와 혈압 상승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오히려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것이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서 너무 과하게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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