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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치료법

by jiny's 인포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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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 일과가 힘이 들었거나 코감기가 걸린 상태가 되면 유난히 코골이가 심해진다. 이런 사실을 당사자인 내가 알리 없다. 당연히 함께 사는 가족이 알려주었다. 그런데 평상시에도 코골이가 심해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코골이가 너무 심해 자는 중간중간 숨을 쉬지 않아 귀를 대고 숨 쉬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코골이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수면무호흡증

코를 심하게 고는 것은 수면 중에 숨쉬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잠자는 동안에 좁아진 기도로 억지 숨을 쉬기 때문에 코를 고는 것이다. 성인의 약 10~30%가 코를 곤다고 한다. 코를 고는 사람들 중 약 50%가 수면 중에 심근경색, 뇌졸중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수면모호흡증' 환자라고 한다. 잘 때 코를 심하게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숨을 쉬지 않다가 조금 지나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수면의 질이 매우 나빠지고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며, 낮에 매우 졸려하고 집중력 장애와 기억력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운전 중 조는 경우가 많아져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3~5배 증가한다고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오래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중 숨을 10초 이상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라 하고, 이런 증상이 1시간에 5번 이상 발생한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이 늘어지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숨쉬기가 어려워져 발생한다. 또 기도가 다른 사람보다 좁은 사람은 기도의 근육이 많이 늘어지지 않아도 숨이 막힐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기도가 막혀 무호흡이 발생하는 경우를 '폐쇄성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코골이 치료법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으로 뚱뚱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지만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코골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체중 조절과 금주 및 금연이 있으며, 평소 적절한 운동과 식이 요법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는 옆으로 누워서 머리 부위를 높이고 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치료 방법에는 크게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수술이란 그 원인이 되는 기도 폐쇄 부위를 넓혀 주는 수술로써 현재까지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그 정도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 비강 수술, 인두부 수술, 기도의 재건을 목적으로 하는 악안면 수술, 기관절개술 등이 시행된다. 수술 직후 수술 부위에 부종과 출혈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죽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통증 때문에 음식 섭취를 꺼리는 것은 수술 부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더라도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인 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수면 중에 턱이나 혀를 앞으로 조금 당겨서 기도를 유지하는 구강 내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데 치료 성공률은 약 30% 정도라 한다. 심한 수면무호흡증에는 지속적 기도양압술이라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이 방법은 잠을 자는 동안에 코로 공기를 넣어 주어 수면 중 기도가 계속 열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원인 부위의 근본적인 치료라기보다는 증상 또는 현상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수술이 곤란하거나 어려운 경우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코골이의 치료는 수술이나 다른 치료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마다 다른 상태를 신체 검진을 비롯한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치료법 중 하나 혹은 둘 이상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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