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일을 너무 좋아한다. 그중에서 사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하였고 현재 우리들이 먹는 사과는 1884년 무렵 서양 선교사들이 들여온 서양 품종의 사과나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래서 사과의 종류, 효능, 먹는 방법,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러분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희망한다.
사과의 종류
사과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뉜다. 8월 하순 이전에 수확하는 조생종에는 미광, 조홍, 서홍, 아오리 등이 있고, 9월 상순에서 10월 중순까지가 수확기인 중생종에는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있다. 10월 하순 이후가 수확기는 만생종에는 부사, 홍옥, 감홍, 화홍 등이 있다. 이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과는 부사와 홍옥인데 오늘 이 포스팅을 하면서 부사와 홍옥이 만생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효능
사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낮고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은 과일 중 하나이다.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사람의 몸속 특히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아주 좋은 식품이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을 촉진하며, 유독성분을 흡수해 장 속에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고 한다. 케세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케세틴은 폐기능을 강화시켜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사람의 폐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사과에 많이 포함된 칼륨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 따르면,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우 낮아진다고 한다.
먹는 방법
사과는 그냥 생으로 먹거나 사과잼, 주스, 술, 식초, 파이, 젤리 등을 만들어서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세지나 고기를 요리할 때 튀긴 사과나 사과 소스를 사용한다. 사과를 생으로 먹을 때 농약을 섭취하지 않으려면 깨끗이 씻은 뒤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잘 씻은 사과를 소량의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15분 정도 담근 뒤 먹으면 농약 성분이 사라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물론 다 귀찮으면 껍질을 칼로 벗겨 먹는 방법도 있지만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사과의 많은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방법은 사과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배와 같은 다른 과일도 같은 방법으로 먹는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안심하고 생으로 먹을 수 있으니 꼭 실천해 볼 것을 권한다. 흔히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 점심에 먹는 사과는 '은사과', 저녘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서 먹는 사과는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 위액이 잘 분비되도록 하고 소화 흡수를 잘 되게 하여 활기찬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늦은 밤에 사과를 먹게 되면 과다한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하고 배변과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예민한 사람들은 속이 쓰리거나 뱃속이 불편해서 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를 포함해 신맛이 나는 과일들도 마찬가지이므로 늦은 밤에는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는 껍질을 깎아서 공기 중에 보관하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1L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은 물에 담갔다고 놓으면 갈변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부작용
사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자주 먹게 되면 당분이 몸속에서 열량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사과는 주스나, 파이, 젤리, 쨈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만들 때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섭취해도 급격하게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 생으로 먹을 때에도 하루에 1개~2개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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