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성인병 중 대표적인 질환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 그중 당뇨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증을 유발한다. 나의 여동생도 아직 50세가 되지 않았으나 당뇨를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족들의 걱정이 크다. 그래서 당뇨의 정의, 증상과 정상수치 그리고 당뇨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당뇨의 정의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며, 이 때문에 소변에서도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장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변한 뒤 혈액으로 흡수되고,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에서 이용되기 위해서 인슐린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고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당뇨는 인슐린 분비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인 인슐린의존형(제1형, 소아당뇨) 당뇨병과 인슐린 분비 기능은 비교적 좋으나 비만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체내 인슐린의 필요량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 성인당뇨) 당뇨병 두 가지가 있다.
증상과 정상수치
보통 공복 혈당이 110mg/dL이하,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이 140mg/dL 이하를 정상수치라 한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ml/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를 말하며, 단순한 혈당 검사만으로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포도당 75g를 300cc의 물에 녹여 5분에 걸쳐 마시게 하고 30분 간격으로 채혈해서 혈당을 검사하는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한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이며, 체중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및 무기력이 동반되기도 한다. 당뇨가 생기면 혈당이 높아지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게 되고 우리는 갈증을 느끼게 되며, 전과 다르게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런 증상 때문에 옛날부터 동양에서는 당뇨를 소갈증이라 불렀다. 그리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않아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더 많은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 포도당이 이용되지 않아 체중이 감소하고 쇠약해지게 된다.
당뇨에 좋은 음식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치료 전 체중의 5~10% 이상의 체중감소를 해야 한다. 특히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고혈당 및 각종대사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식사조절을 통해 혈당을 정상에 가깝도록 유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권장하는 식품으로는 상처 회복에 필요한 고단백 식품, 열량이 적은 식품(채소류, 해조류, 곤약, 버섯류), 무가당 차음료(녹차 등), 물(보리차, 생수, 탄산수 등)이 있다. 주의해야 할 식품으로는 가공식품(라면, 과자, 쿠키, 도넛 등),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등), 기름진 육류, 과일통조림, 가당 우유 및 아이스크림, 당분이 첨가된 음료, 견과류(땅콩, 호두, 잣 등), 주류(소주, 맥주, 막걸리 등), 성분이 불분명한 건강기능식품, 한약, 민간요법 등이 있다. 그 외 주의사항으로 식사 외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 하루 섭취량 안에서 식사량을 조절하고,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맞는 환자의 경우 저혈당에 대비해 사탕 등의 단순당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짠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조리해서 먹어야 하며, 단맛을 원하는 경우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할 수 있다. 외식은 하루 섭취량 및 한 끼 식사량을 고려해 개인 접시에 덜어 섭취하고 하루 한번 이상 하지 않는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정보] 강황(Curcuma), 강황의 효능, 먹는 방법 (0) | 2023.02.05 |
---|---|
[건강정보] 카페인의 효과, 부작용, 카페인 음료의 종류별 카페인 함량 (0) | 2023.02.05 |
[건강정보] 알콜성 간질환의 정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방법 (0) | 2023.02.04 |
[건강정보] 소금(나트륨) 과다섭취시 문제점, 적정 섭취량,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0) | 2023.02.04 |
[건강정보] 통풍의 원인, 증상, 예방 (0) | 2023.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