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카페인의 효과, 부작용, 카페인 음료의 종류별 카페인 함량

나는 커피를 상당히 좋아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찾는 음식이 커피일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음료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고 잠도 깊게 못 자는 것 같다. 그래서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의 효과, 부작용, 카페인 음료의 종류별 카페인 함량에 대해 알아보았다.

 

카페인의 효과

카페인은 뜨거운 물에 잘 녹고 냄새가 없으며 쓴맛이 나는 특징이 있고 각성, 흥분, 이뇨작용을 가지고 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에 자극을 주는 물질로 일시적으로 졸음을 없애주기도 하고, 긴장감을 유발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카페인은 두통약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런 이유로 많은 두통약에 카페인이 소량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두통약을 찾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간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때 변화된 화학물질들은 지방을 분해하는 것을 돕고,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약간의 흥분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카페인의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체질에 따른 개인차가 있다. 또 카페인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흡연자들이 커피를 더 자주 마시는데 그 이유는 흡연자의 간에는 카페인 분해효소가 더 많이 생성되어 카페인의 반감기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

우리가 흔히 마시는 인스턴트커피 1봉에는 약 30~8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우리나라 성인 1인당 하루 카페인 섭취 허용량은 400mg 정도로 커피전문점의 커피 2~3잔이면 하루 혀용량을 넘는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하루 125mg의 카페인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두통에 효과가 있지만 너무 많은 양의 카페인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은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해서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피로하게 한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소변량을 증가시켜 신장에 부담을 주며, 장기간 과잉 섭취하면 신경과민, 근육경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철분 부족을 유도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므로 여성의 경우 임중 중에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신경계뿐만 아니라 장에도 영향을 미쳐 위염, 속 쓰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칼슘처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도 배출시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습관성을 유발하는 중독성 물질로써 중독된 이후에는 심각한 금단으로 인한 불편감을 발생시키거나 신체적인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카페인 음료의 종류별 카페인 함량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되어 있고 커피, 차, 드링크음료, 강장음료, 약품 등에 포함되어 있다. ⓐ 커피는 대표적인 카페인 음료로 이미 충분히 설명하였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 홍차는 카페인을 가장 많이 함유한 음료로 홍차 한 잔(약 240ml)에는 64mg~112mg 정도로 가장 많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플라보노이드, 피토케미컬, 플라보놀, 테아닌,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 우롱차 한 잔에는 29mg~53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고 100g 당 1칼로리, 칼슘 1mg, 마그네슘 1mg, 인 1mg, 칼륨 12mg, 나트륨 3mg, 아연 0.1mg, 니아신 0.06mg, 테오브로민 2mg이 들어있다. 우롱차는 체중감량,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은 한 잔당 24mg~39mg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는 피부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주어 염증성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고 인지 장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백차에는 한 잔당 32mg~37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 홍차, 우롱차보다 덜 가공하기에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 디카페인 차에는 한 잔당 12mg 미만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루이보스차, 히비스커스차, 캐모마일차, 강황차 등의 천연 허브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 ⓖ 에너지 보충용 음료에도 카페인을 넣는데 흔히 에너지 드링크로 알려진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당 80mg, 62.5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