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백태가 생기는 원인과 백태 제거 방법

사람의 혀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붉은색으로 혓바닥의 가운데와 안쪽 부위에 백태가 엷게 골고루 끼며 촉촉한 모습을 한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혀에 백태가 병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때에 따라서 백태가 심해지기도 하고 또 옅어지기도 한다. 왜 이런 증세가 생기는 걸까? 혀에 백태가 생기는 원인과 제거 방법, 백태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혀에 백태가 생기는 원인

혀에 백태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혀 표면의 작은 돌기에 음식을 먹은 후 바이러스 등이 붙어 번식하여 생기게 된다.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혀의 각질이 쉽게 탈락되지 못해 백태가 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이란 쉽게 말해서 입안이 마르는 질환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입안 침의 양이 줄어들고 혀에 죽은 세포가 쌓여 발생한다. 이때 백태가 착색되어 검고 두껍게 끼는 경우 발생하는데, 흑색 색소를 침착시키는 곰팡이에 감염되면 그로 인해 혀의 윗면에 흑모설이라 불리는 설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더욱 쉽게 생길 수 있다. 또한 식습관이나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백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신선하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구강 위생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백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항생제와 같은 약물을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백태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 숨 쉬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이라면 백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백태 제거 방법

백태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먼저 기억하기 바란다. 백태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백태를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양치질을 할 때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혓바닥까지 닦는 것이다. 둘째, 만약 위에서 언급한 곰팡이에 감염되어 흑모설이 생겼다면 살리실릭 산이 함유된 10~15% 알코올 용액으로 혀를 닦아주거나 항진균제 용액, 항히스타민 용액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한다.(참고문헌 ;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셋째, 소금물을 만들어 입에 머금은 후 가볍게 가글을 하고 뱉어 낸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백태가 제거된다. 넷째, 혀클리너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백태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혀클리너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사용 전 물로 입을 헹군다. ⓑ 혀클리너를 사용할 때 부드럽게 사용한다. 혀를 너무 세게 긁으면 상처를 입힐 수 있다. ⓒ 사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입을 헹구어준다. ⓓ 혀클리너는 개인용으로만 사용한다. 친한 친구, 가족이라도 공유해서 함께 사용은 금물이다. ⓔ 오랫동안 사용하지 말고 사용 후에는 교체한다. ⓕ 혀클리너를 사용한 후에 청결하게 보관한다. 혀클리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잘 살피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구강 위생에 도움이 된다. 
 

백태 예방 방법

백태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백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먼저 구강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질을 할 때 치아만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혀도 깨끗하게 칫솔질을 한다. 구강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백태 예방에 좋다. 둘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 담배와 같이 구강 위생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당분이 많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도 백태 예방 방법이다. 셋째,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백태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어 백태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