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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말고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을까? 3가지 방법과 내가 선택한 방법은?

지니픽 2025. 2. 10.

20~30년 전만 해도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처럼 여러 가지가 아니었죠? 하지만 지금은 퇴직금을 받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퇴직을 앞둔 분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퇴직금을 어떤 방식으로 받을 것인가?'입니다. 특히 회사에서 퇴직연금(DB형, DC형)에 가입한 경우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아래 표에서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한눈에 비교한 후 각각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금을 수령하는 3가지 방법 비교표

방법 핵심 내용 주의 사항 주요 대상
일시금 직접 수령(IRP 활용) 퇴직 후 IRP 계좌를 통해 출금 가능 퇴직소득세 발생 DC형 가입자, 퇴직 시
바로 목돈이 필요한 사람
퇴직연금 담보 대출 퇴직 전이라도 대출로
일부 수령 가능
이자 부담, 한도 제한 퇴직 전 자금이 필요한 사람
퇴직연금 중도 인출 특별한 경우에 한해 중도 인출 가능
(질병, 주택 구입, 개인회생 등) 
특정 조건 충족 필요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사람

 

 

 

1. 퇴직금 일시금 직접 수령(DC형, IRP 계좌 활용)

① 가능한 경우

  • 회사가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경우
  • 기존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는 회사에 다니는 경우
  • 퇴직 후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이체한 뒤 출금 가능

② 수령 방법

  • 퇴직 후 회사에 퇴직금 지급 신청
  • IRP 계좌 개설 후 퇴직연금 이체 요청
  • 계좌에서 출금한 후 일시금 수령

③ 주의할 점

  •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에 가입된 경우 : 직접 받을 수 없으며, IRP 계좌를 통해야 가능
  • IRP 계좌에서 즉시 인출하면 퇴직소득세 부담 발생
  • 연금 형태로 일정 기간 유지하면 세금 절세 가능

2. 퇴직연금 담보 대출 활용(퇴사 전에도 자금 확보 가능)

① 가능한 경우

  • 퇴직금을 지급받기 전이라도 퇴직연금(DC형, DB형) 가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 가능
  • 퇴직이 예정되어 있지만 퇴직금이 필요한 경우 유용

② 수령 방법

  • 퇴직연금 운용 금융기관(은행, 증권사)에서 퇴직금 담보 대출 신청
  • 퇴직금 예상 수령액의 50~80%까지 대출 가능
  • 퇴직 시 대출금 상환 또는 퇴직금에서 차감

③ 주의할 점

  • 대출이므로 이자가 발생하며, 퇴사 후 원금 상환을 해야 함
  • 대출 한도는 퇴직금의 일정 비율 내에서 결정됨
  • 퇴사 후 퇴직금을 바로 일시금으로 받지 못하는 경우 대출 상환 부담이 생길 수 있음

3. 퇴직연금 중도 인출(특정 사유 발생 시 가능)

① 가능한 경우

  • 퇴직연금 가입자라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퇴직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② 가능한 사유

  •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질병 치료비 발생
  •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또는 전세자금이 필요한 경우
  •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해야 하는 경우

③ 신청 방법

  • 퇴직연금 금융기관에 중도 인출 신청
  • 관련 증빙 서류 제출(진단서, 의료비 영수증, 주택 계약서 등)
  • 심사 후 인출 가능

④ 주의할 점

  • 사유에 따라 중도 인출 가능 금액의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중도 인출 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음

IRP 계좌를 활용한 퇴직금 일시금 수령

 

내가 선택한 수령 방법은?

개인의 재정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내가 추천하는 퇴직금 수령 방법은 "IRP 계좌를 활용한 일시금 수령"입니다.

  • DC형 퇴직연금 또는 IRP 계좌가 있다면 바로 일시금 수령 가능
  • 퇴직소득세 부담이 있지만, 연금으로 받는 것보다 유동성 확보가 유리
  • 퇴직 후 일정 기간 연금 계좌를 유지하면 세금 절세 효과 기대 가능

물론, 퇴직 전이라면 담보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퇴직금을 온전히 수령하고 싶다면 IRP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퇴직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본인의 재무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각 방법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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