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조용한 독'의 시대! 건강을 위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음식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생활방식 덕분에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맛을 더욱 자극적으로 강화하는 식품첨가물 덕분에 초가공식품은 마트나 편의점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이란 무엇인가?

현대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초가공식품은 자연적인 식재료 대신 여러 가지 화학적 처리와 식품첨가물이 더해진 제품을 말합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주로 고칼로리지만 영양소가 거의 없고, 제조 과정에서 천연 성분보다는 가공을 통해 맛과 유통기한을 개선시키기 위해 첨가물이 사용됩니다. 과도한 초가공식품 섭취는 암, 비만, 심혈관 질환 등 30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2]

초가공식품을 먹게 되는 이유

사람들이 초가공식품을 찾게 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로 편리함과 맛, 그리고 가격 때문입니다. 한 끼를 해결하는데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 스낵류, 탄산음료 등은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 보이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과도한 당, 소금, 그리고 식품첨가물들이 우리의 건강에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가공 과정을 거친 음식은 특정 맛을 강화해 사람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더욱 초가공식품을 찾게 만들고 심하면 일종의 중독성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8가지와 그 위험성

초가공식품에 주로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다섯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첨가물들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의 맛, 색, 유통기한을 개선시키지만, 과도합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1. 아질산염(Nitrites)

ⓐ 용도  : 고기 제품의 색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 사용되며,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육가공품에 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부작용 : 장기간 섭취 시 발암 물질로 전환될 수 있고, 특히 대장암과 위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2. 인산염(Phosphates)

ⓐ 용도 : 가공육이나 냉동식품에서 많이 사용되며, 식품의 질감을 개선하고 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사용합니다.

ⓑ 부작용 : 인산염은 신장에 부담을 주며, 과도한 섭취 시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는 인산염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아황산염(Sulfur Dioxide)

ⓐ 용도 : 건과일, 와인, 절임식품 등에 방부제로 첨가되어, 생상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부작용 :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천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체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4]

4. 소르빈산 칼륨(Potassium Sorbate)

ⓐ 용도 : 빵, 치즈, 음료 등의 제품에서 곰팡이와 효모 성장을 억제하는 보존제로 사용됩니다.

ⓑ 부작용 : 면역체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5]

5. 인공 색소(Artificial Colors)

ⓐ 용도 : 사탕,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에서 색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 부작용 : 특정 인공 색소는 어린이의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색소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발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6]

6. 고과당 옥수수 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

ⓐ 용도 : 초가공식품의 단맛을 내기 위해 탄산음료나 과자류에 주로 사용되며,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합니다.

ⓑ 부작용 : 과다 섭취 시 비만, 제2형 당뇨,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HFCS는 일반 설탕보다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과도한 섭취는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다량의 당을 섭취하게 되어 에너지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2]

7. 인공 감미료(Artificial Sweeteners)

ⓐ 용도 : 설탕 대신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를 낮추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료나 저당 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 부작용 :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로는 아스파탐(aspartame), 사카린(sacharin), 수크랄로스(sucralose)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8. 트랜스지방(Trans Fat)

ⓐ 용도 : 트랜스지방은 바삭한 식감을 주기 위해 여러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트랜스지방을 포함한 식품은 고온에서 장시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편의점 간편식, 즉석식품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부작용 :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로(LDL)을 증가시키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팁!!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의 자연식품을 평소 식단에 포함시켜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첨가물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과도한 섭취 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소비하는 식품의 성분에 대해 인식하고, 선택할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1. k-health - 건강식품으로 오해하는 초가공식품의 진실

2. 한겨레 - 초가공식품 많이 먹으면 32가지 병 '지름길'

3. 성카롤로병원 - 식품첨가물 많은 초가공식품, 건강에는 '이런' 영향

4. ibric - 가공식품은 과연 얼마나 건강에 해로울까?

5. 코메디닷컴 - "초가공식품, 다시 봐도 해롭네!"... 건강문제 3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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